전자레인지에 돌리면 큰일나는 의외의 음식

출처 : 데일리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큰일 나는 의외의 음식

 

바쁘거나 요리하기 귀찮을 땐 전자레인지만큼 간편한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전자레인지의 전자파가 해롭진 않을지, 영양소가 파괴되지는 않을지 염려되는 부분도 있는데요, 어떤 음식을 어디에 담아 데워 먹으면 안전한지, 전자레인지 사용을 자주 해도 해가 되는 부분은 없는지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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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을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내부 압력이 급격히 높아서 터질 수 있습니다. 전자레인지 안에서는 달걀 내외부에 열을 동시에 전달하기 때문에 달걀 속 수분이 열을 흡수하면 내부 압력이 커지게 되고 껍데기가 견디지 못할 정도가 되면 펑 소리를 내며 터지게 됩니다. 냉동 닭 등 가금류도 전자레인지 해동 시 배탈이 날 수 있는데, 냉장고에 넣어 해동할 때보다 유해 세균이 두 배 이상으로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전자레인지는 마이크로파를 이용해 음식 안에 있는 물 분자들을 진동시켜 분자끼리 서로 밀고 당기거나 충돌하면서 발생하는 운동에너지로 음식을 데웁니다. 이를 ‘유전가열’ 방식이라고 부르며 이때 2.45㎓의 진동수를 가진 전자기파가 사용되는데 이 마이크로파는 통신용으로 쓰이지 않는 범위의 주파수이며, 비용이 저렴하고 전 세계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컵라면의 경우 제품마다 전자레인지 사용 가능 여부가 다르므로 포장 재질을 반드시 확인해야 하며, 뚜껑은 반드시 떼어낸 상태로 넣어야 합니다. 대부분의 컵라면 뚜껑은 식품 변질을 막기 위해 알루미늄 재질을 함유하고 있는데 이를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화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컵라면 용기 실링 부위에 알루미늄 뚜껑이 남아있는 경우도 위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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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가 종이 재질인 경우도 반드시 전자레인지 사용이 가능한지 확인해야 합니다. 종이 용기 내부는 내열성이 강한 폴리에틸렌이나 폴리프로필렌으로 코팅이 되어있습니다. 전자레인지 조리용으로 만들어진 종이 용기의 플라스틱 재질은 녹는점이 132℃로 비교적 고온에 견딜 수 있게 코팅되어 있지만 일반 종이 용기에 코팅되어 있는 플라스틱 재질의 녹는점은 106℃ 정도로 낮기 때문에 전지레인지용으로는 적절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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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물을 전자레인지에 데우면 안 된다는 것을 알고 계셨나요? 물컵을 전자레인지에 넣었을 때 100℃가 넘게 온도가 올라가도 겉으로 봐서는 똑같아 보입니다. 그 사실을 간과한 채 무엇인가를 넣거나 흔들면 갑자기 폭발하듯 넘쳐 끓는 일이 생기는데 이를 과열 현상이라고 합니다. 이는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물을 데울 때는 가스 불을 이용하여 주전자에 끓이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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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첩이나 토마토를 활용한 소스 등을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요리하는 데 좀 더 간편할 것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이는 자칫하면 위험한 상황에 빠질 수 있습니다. 토마토 소스는 기본적으로 걸쭉한 편이라 가열 시 열과 증기가 빠져나가기 쉽지 않은데, 너무 오랫동안 전자레인지에 토마토 관련 재료나 소스를 돌리면 결국 내부에서 폭발을 일으켜 전자레인지 내부가 엉망이 될 수 있습니다.

 

전자레인지로 음식을 조리하면 영양소가 변형되고 파괴된다는 얘기를 한 번쯤 들어본 적 있으시죠? 하지만 가지나 브로콜리의 경우 끓이는 것보다 전자레인지로 조리했을 때 영양소 손실이 적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또 높은 온도로 요리할 때 발생할 수 있는 해로운 화합물의 형성을 최소화할 수도 있는데요, 그 예로 베이컨 조리 시 발암 물질인 ‘니트로사민’이 생성되는데 전자레인지로 짧게 조리할 때는 아무것도 검출되지 않았다는 것이 실험 결과로 입증된 바 있습니다.

 

전자레인지 깨끗이 청소하는 법

전자레인지는 사용이 편리하지만 깨끗이 닦아서 사용하려면 귀찮은 적이 한두 번이 아니죠. 이때 물 한 컵과 귤이나 레몬, 오렌지 등 산이 있는 과일 껍질을 넣고 3분 정도 돌린 후 마른행주로 잘 닦아주면 깔끔하게 청소할 수 있습니다. 녹차 한 컵을 넣고 가열하면 탈취도 되고 기름때도 잘 지워집니다.

                                                                 < 출처 : 데일리  전신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