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위험 줄이는 최고의 식품…
단 한 가지만 꼽는다면?
걸리면 암보다 무섭다는 치매. 예방법은 없는 걸까?.
보통 치매를 유발하는 가장 흔한 퇴행성 뇌질환이 알츠하이머병이다. 그런데 연구에 따르면 일주일에 보통 강도의 운동을 150분 정도 하면, 알츠하이머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꾸준한 운동 외에 7시간 이상 숙면 취하기, 당분 함유 음식 줄이기, 스트레스 낮추는 정기적인 명상 등이 치매를 막는 생활 방식으로 꼽힌다. 이와 함께 두뇌 건강에 좋다는 지중해식 식단이 기억력을 증진하고 치매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지중해식 식단을 구성하는 생선, 과일, 채소, 견과, 콩, 통곡물, 올리브오일 등 그 많은 음식 중에 가장 중요한 건 무엇일까. 미국 국립보건원(NIH) 연구팀은 두뇌와 관련한 지중해식 식단의 핵심을 밝히기 위해 성인 8000여 명의 생활 방식을 조사했다.
참가자들은 평소 식습관을 보고하는 한편 기억력, 주의력, 언어 능력 등 인지력 전반에 관한 테스트를 받았다. 10여 년에 걸친 추적 관찰 끝에 연구팀은 인지력 감퇴와 함께 인지력 장애를 막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하는 식품은 생선이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인지력 감퇴란 시간과 함께 인지력이 떨어지는 상황을 말한다. 반면 인지력 장애란 인지력이 동년배들보다 못하게 되는 경우를 가리킨다. 인지력 장애를 예방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는 생선, 두 번째는 채소였다.
통곡물이나 올리브오일 등 다른 식품들은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인지력 감퇴를 막는 데는 오로지 생선만이 일정한 역할을 했다.
연구팀은 “두뇌를 계속 활발하게 유지하고 싶다면 고등어, 도다리, 메기, 대구, 연어, 정어리, 홍어, 송어 등 다양한 생선을 일주일에 두세 번 이상 먹으라”라고 조언했다. 게, 가재, 새우 등 갑각류, 가리비 등 조개류도 좋다.
이 연구 결과(Adherence to a Mediterranean diet and cognitive function in the Age-Related Eye Disease Studies 1 & 2)는 ≪알츠하이머병과 치매(Alzheimer’s and Dementia)≫에 실렸다.
< 출처 : 코미디닷컴 권순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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